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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03 한없이 친절한 독일인 이웃사촌 ❤ 4
글
한없이 친절한 독일인 이웃사촌 ❤
독일에서 쥐쎄프라우의 일상 ❤
2016. 9. 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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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o ! Guten Tag !
이날은 옆집에 사는 이웃집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
마침 동생도 준비하는 작품 포커스가 노인이어서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신다고 저희 자매를 초대를 해주셨죠 .
이 이웃은 제가 매일 시끄럽게 노래연습을 하는데도 이해를 해주시고 게다가 용기까지 주시는 이웃입니다 .
어느날은 길에서 마주치면
이웃 : 너 오늘 왜 연습 안했어 ? 열심히 연습해야지 !!!!
또 어느날은
이웃 : 나는 라이오를 듣는데 너가 노래를 하면 라디오를 끄고 니 노래를 감상해 . 그리곤 혼자서 평가도 해 ^^ 하면서 좋아하시는 오페라에 대해 말씀도 해주신답니다 .
또한 친구가 저희 집으로 들어오는걸 목격하시고는 저희가 걱정되서 문을 재빨리 두들기 시고는
(친구가 담배를 건물밖으로 나가서 피고 들어오기 때문에 그때마다 열쇠를 가지고 나갑니다 )
이웃 : 니 친구 구나 ? 휴 ,, 나는 걱정했어, 문을따고 너희 집으로 낯선 사람이 들어가길래 . 범죄예방을 위해 내가 니 친구 얼굴을 봐둬야 겠어 "
하시면서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 보십니다 . 어찌나 우리 할아버지 같으신지 ^^
동생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해주고 계시네요 .
화초도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화원인줄 알았답니다 .... 이미 퇴직도 하셔서 많이 외로우신거 같더라구요 . 많은 화초에 정성을 들이시고 저희들을 손주처럼 대해 주시고 ..길에서 마주치면 수다떠시느라 10분은 기본으로 서있거든요 ^^ 저희 뿐만이 아니라 윗층에 사는 외국인 남자들에게도 아주 적극적으로 모든 어려운 업무들 등등을 도와주시더라구요 !
본인 꾸미는것도 너무 좋아하시고 동독에 옷을 막 잘 차려입는 할아버지들은 자주 본적이 없는데 아주 말끔하게 잘 차려입으신답니다 .
아니나 다를까 집도 너무 잘 꾸며놓고 사시더라구요 ^^
어릴적 가지고 놀던 인형들도 아직까지 다 보관하고 계시는거에 깜짝 놀랐습니다 .
너무 소중한 추억들이 있는거라 버리지 못하신다고 하더라구요 .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도 내려주시고 . 슈퍼다녀오신다고 저희를 본인의 집에 두고 쿨하게 나가시더니 저희 먹으라고 작은 케익을 사오십니다 .
살면서 친할아버지 , 외할아버지 사랑한번 못받아보고 컸는데 왠지 이런느낌이지 했습니다 ^^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
독일을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
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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