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 Guten Tag !


오늘은 유학 4년만에 처음으로 혼탕사우나를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친한 독일 이성친구들과 !!

저는 가운을 벗지않는 선으로 가기로 합니다.

가격은 사우나만 하고 밤시간에 학생할인으로 15유로 선 .....한화로 만팔천원대.... 

학생 입장에선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  

그래도 한국에선 사우나를 워낙 좋아했던 지라 땀도 빼고싶고 가기로 합니다.


입장하니 팔찌를 주더군요 .

놀랐습니다.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독일이 이런 최신물을 ~~~
사물함도 이것으로 열고 , 사우나 출입도 이 팔찌로 찍어야 문이 열리더군요 .
사우나 들어가서도 이 팔찌로 음료나 음식을 구매가능하게끔 ... 한국은 이미 이렇지만 ~~^^


탈의실이 여자 남자 따로 있고 입장하기 전 샤워실도 따로 되어 있는데 이거 왠걸 거의 오픈 ㅋㅋㅋㅋ

하...맨붕 ....

아무도 나에게 관심없고 볼맘도 없겠지만 저로써는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더라구요 .





여차저차 해서 씻고 입장합니다.


들어가보니 아주 잘 해놨더군요 . 


근데 이곳은 아담과 이브가 사는곳인가 .... 다들 훌러덩 ....

제 독일 친구들은 저때문에 가운을 벗지 않더군요 ^^; 


제가 " 제발 내가 너희들것을 볼수 없게 해달라, 

나의 눈이 암에 걸리지 않게 부탁한다 " 라고 했거든요 ~~(독일식 유머)

저를 이해할수 없다는 표정이지만 다행히도 저를 배려 해주더군요 ~

그래서 밖에 다닐땐 가운을 입고 사우나 들어가선 가운을 다 벗는데 제 옆으로 앉기때문에 안볼수 있었답니다 ^^

그런데 사우나안에 입장해서 가운을 딱 ~ 벗고 앉는데 멋있어 보이던걸요 ... 자유로워 보이고 ..
나는 뭔가 그러지 못해 쭈글이 같고 ^^



제 독일 친구들이 사우나 들어가기 전에 저에게 당부하더군요

" 들어가서 남자들 중심부를 빤히 쳐다보지마 ~ "

알겠다고 했는데 이게 사람 본능이라 정신차리고 보면 제 눈이 그곳을 응시하고 있더라구요 .. 0 _0 ;;;;

그런데 한시간 이상 있다보니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점점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더이상 민망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저의 가운은 못 벗겠더라구요 ..

그런 모습을 본 독일 친구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말합니다 .
" 누가 사우나를 가운입고 하니 , 아무도 너한테 관심없어 "

저도 압니다 압니다만 안되는걸요 .... ^^;

위 해당 사진은 실제 사우나 모습입니다. 

대부분 여자들은 사진과 같이 사우나 밖에선 가운을 걸치는데 남자들은 걸치지 않고 그냥 다닙니다 . 





이곳도 테마별로 여러개의 사우나들이 있는데 사우나마다 샤워실이 다 있어서 땀빼고 나오면 바로 샤워할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

가끔 사우나 문을 열었는데 독일 아저씨들이 쩍벌을 하고 앉아계셔서 제가 흠칫 놀랐는데 괜찮은척 하기 혼났네요 ^^




땀빼고 허기가 져서 매점으로 향합니다 . 


그런데 충격 !!!

독일은 독일이구나 싶었던게 사우나를 하면서 맥주라니 !!!!

한국은 술마시면 사우나실에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문이 있는데 여긴 그냥 술을 판매해서 놀랐습니다 .

음식들도 판매하고 그런데 저는 참 희한한게 사우나 하고 나오니까 맥반석 계란과 식혜가 땡기는건 기분 탓인가요 ? 
아쉬운 마음 달래고 저는 쉐이크 한잔 마셨습니다 . 

경고문에 음료나 음식물 반입 금지라 쓰여 있던데 역시나 아주머니들은 떡하니 가방을 들고 들어오셔서 물 이곤 간식 이곤 챙겨오셔서 옹기종기 모여 드시더라구요 , 
어느 나라든 아주머니들 최고 !!!!



그 다음 야외 사우나로 나갑니다 .
너무 좋더라구요 .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겨울 눈올때 오면 더 좋다더라구요 .

이곳은 불이 활활 타오르는 불 옆에 앉아서 사우나를 하는 100도 사우나 였는데 나는 죽겠지 싶었는데 참을만 했답니다. 




또 돌에 물을 부어 스팀사우나를 즐기는곳도 있었고 4시간동안 아주 사우나를 잘 즐겼답니다. 



물론 15분 사우나 하고 30분 누워서 쉬고 이런식으로 했지요 ^^

수영도 할수 있는 수영장도 있었는데 실내에서 야외로 수영하여 나갈수 있도록 뚫려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 보여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나체 여야 만이 수영을 할수 있다더군요 ㅜㅜ,,,,,



샤워를 하고 나오니 공용으로 쓸수있는 헤어드라이기가 있더라구요 . 신기하게 생겨 지켜보고 있었더니 저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헬멧처럼 쓰고 바람이 나와서 말리는 시스템 ^^ 처음봤네요 .

4년만에 땀을 쫙 빼서 개운하긴 하더라구요 .
조금만 저렴하면 몇번 다니겠는데 ^^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고려해 바야겠습니다.

최종적인 저의 혼탕사우나 후기는 

" 괜 . 찮 . 다 "

"다 . 들 . 신 . 경 . 도 . 안 . 쓴 . 다  ^^ "

이곳 매주 화요일은 여자들만 가는 날인데 언제 화요일에 가서 저도 가운을 벗어 자유로움을 만끽해 바야겠습니다. 그떈 수영도 해야지....!!

독일 오시면 경험해보세요 .

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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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사진은 구글에서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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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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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루터기 2017.04.18 21:1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저기서 성폭행 일어나는거 아니에요?

    • 쥐쎄프라우 2017.04.18 21:29 신고 수정/삭제

      혼탕사우나는 이곳 문화라 벌거벚었다고 해서 전혀 성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 그런일이 일어났다면 저런 문화가 지금껏 활성화 되고 있지 않겠지요

  • 브라운 2017.04.18 22:41 답글 | 수정/삭제 | ADDR

    가봤어요. 문화충격. 다들 훌러덩 벋고 남녀가 같이 수영하고 ㅋ. 1시간지나니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여자도 남자도 서로 벗은 몸이 넘나 자연스럽더라구요

    • 쥐쎄프라우 2017.04.18 22:55 신고 수정/삭제

      더 충격적이 었던건 부부동반으로 온 팀들 이었습니다 ^^ 우리나라 로써는 정말 할수 없는 문화지요 ㅎㅎㅎ

  • 코코 언니 2017.04.18 23:5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혼탕은... 저도 훌러덩 벗고 다닐 용기는 없지만 평생에 꼭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ㅎㅎㅎ

    • 쥐쎄프라우 2017.04.19 00:20 신고 수정/삭제

      한번쯤은 색다른 문화를 경험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막상 가보면 거부감이 없이 편해진답니다 ^^

  • ^.^ 2017.04.18 23:59 답글 | 수정/삭제 | ADDR

    신경 안써는척 이 정답!!

    • 쥐쎄프라우 2017.04.19 00:21 신고 수정/삭제

      맞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안쓰는척을 했는데 한 한시간정도 지내면 정말 신경을 안쓰게 된답니다 ^^

  • KTH 2017.04.19 01:57 답글 | 수정/삭제 | ADDR

    여기 어느지역인가요? ㅋ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쉽나여 ㅋ

    • 쥐쎄프라우 2017.04.19 02:08 신고 수정/삭제

      Halle 라는 지역입니다 ^^ 트람으로 갈수 있답니다 어디사세요 ? 아마 지역마다 사우나는 다 있을거에요

  • 쥐쎄프라우 2017.04.19 07:42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예의에 어긋나거나 저의 심기를 건드리는 글은 제 권한으로 삭제하겠습니다 .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수원아재 2017.04.19 08:50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어머낫! 내가 독일을 간다면 저곳이 1순위..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ㅎㅎ 2017.04.19 08:51 답글 | 수정/삭제 | ADDR

    독일 갔을때 왜 저기를 안갔을까

    • 쥐쎄프라우 2017.04.19 08:53 신고 수정/삭제

      저도 유학생활 4년 넘어서야 용기내보고 가본곳이라 ..... ^^
      여행 오셧다 가셨었나바요

  • 30년전 뒤셀도르프 출장시
    제가 느꼈던 분위기
    그대로군요!

    • 쥐쎄프라우 2017.04.19 09:43 신고 수정/삭제

      와우 30년 전이요 ??? 제가 태어나기 전인데요 ^^; 추억이 새록새록 나시겠어요

  • 모아디 2017.04.19 09:44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기대하고 클릭하면 안되는데 ㅎㅎ
    흥미롭겠지만 상상해보면 시선처리가 어려울거 같아요 ㅎ

    • 쥐쎄프라우 2017.04.19 09:45 신고 수정/삭제

      첨에 그랬는데 한시간정도 지나니까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기에 저또한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저의 가운은 벗지 못했지만.... ^^

  • 얼음여왕 2017.04.19 09:49 답글 | 수정/삭제 | ADDR

    흠 ~~ 여권이 어디 있지 ? @.@

  • Yuah 2017.04.19 10:26 답글 | 수정/삭제 | ADDR

    베를린에 사우나에서 수요일엔 여자만 입장하는날이어서 들어갔던적이 있었는데,,, 거긴 탕이 없었거든요. 건식사우나만. 여기 시설은 정말 좋으네요. 사우나 수리하러온 남자가 아무렇지않게 여기저기 다녔는데, 그 놈 피해 수건으로 가리고 다녔던 기억이.. 벌써 14년전일이네요. 유학시절이 그립네요. 잘 봤어요. 독일애들사이에 공부하는데 힘내세요!

    • 쥐쎄프라우 2017.04.19 17:05 신고 수정/삭제

      베를린에 엄청 좋은 사우나가 있다고는 들었었는데 유학하고 귀국 하셨었었나바요 ^^ 감사합니당 ㅎ

  • 공인모c 2017.04.19 13:18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혼탕사우나 신기해욤ㅋㅋㅋ가보고싶네요!

    • 쥐쎄프라우 2017.04.19 17:05 신고 수정/삭제

      저도 참 신기한 문화인거 같아요 ^^ 오히려 더 건전한거 같더라구요 ^^

  • JUPJ 2017.04.19 15:33 신고 답글 | 수정/삭제 | ADDR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

  • 공워 2017.04.21 00:32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일본에도 혼탕문화 있지 않나요? 뭔가 독일과 일본은 비슷한 점이 많은거 같아요. 의학이나 기술도 발달하고 질서나 규칙도 잘 지키고..조용하지만 무서운 면도 있는

  • 이모저모 2017.04.23 00:19 답글 | 수정/삭제 | ADDR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독일 여행 예정인데 베를린이면 사우나 이름 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ㅎㅎ 들러보고 싶어요~!

    • 쥐쎄프라우 2017.04.23 01:43 신고 수정/삭제

      이곳은 베를린은 아니고 할레라는 도시이구요 , 베를린에 Vabali Spa Berlin 이라고 평가가 좋더라구요 ^^ 주소는 Seydlitzstraße 6, 10557 Berlin 입니당 . 사진 보니까 좋아보이네요 ㅎ

  • 지나가다 2017.05.03 07:53 답글 | 수정/삭제 | ADDR

    이성친구랑 사우나는 독일학생들 사이에서도 고급단계인데, 많이 친하신가봐요 ㅎㅎ

    • 쥐쎄프라우 2017.05.03 08:12 신고 수정/삭제

      많이 친한친구들이긴 한데 친구들도 저를 위해 가려줘서 편하게 사우나를 즐기다 왔답니다 ^^;;;;;

  • 아잇 2017.05.03 13:34 답글 | 수정/삭제 | ADDR

    아무리 친구지만 그래도 이성간이면 ... 제 마인드는 아직 그정도까지 대인배는 아니네여

    • 쥐쎄프라우 2017.05.03 18:00 신고 수정/삭제

      막상 가보니 또 괜찮더라구요 ㅎ 자연스러운 문화다 보니 ㅎ 제가 제 몸을 가린 행동 자체가 민망할정도로.....

  • ㅂ111 2017.05.04 00:28 답글 | 수정/삭제 | ADDR

    꺽 한번 가벌장소

  • 에잇 훌러덩 2017.09.16 21:28 답글 | 수정/삭제 | ADDR

    혹시 열등감이 든 것은 아닌지...
    대한민국 국민은 음지의 사고가 여기서 드러남을 알 수 있네요~ 그냥 그나라 문화를 그냥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은데...

    • 쥐쎄프라우 2017.09.16 21:31 신고 수정/삭제

      열등감이란 단어는 이 상황에 적절치 않는것 같네요 ^^
      제 글을 읽으셨우면 아시겠지만 제가 남자친구의 절친과도 같이 동행하였기에 그게 문화상 머뭇거려지고 껄끄러운것이지 , 그냥 제 남자친구나 다른 여자친구들과 갔다면 저도 다 벗고 들어갔을겁니다 . 그리고 사우나실 중에도 다 벗지않으면 출입이 불가한곳은 들어가지 않았으니 제가 딱히 물을 흐린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


https://youtu.be/hEa7h13tlYU